강원도 양양군은 코로나19 속에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힐링 할 수 명소라는 인식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환경공단이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적은 청정지역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광객 증가율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양양군이 방송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어 그 인기를 더한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예능 프로그램 ‘땅만 빌리지’는 현북면 중광정리를 촬영지로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땅만 빌리지’에서는 서피비치, 남애항 등 관광지와 함께 양양의 대표 특산물 양양송이도 소개됐다.
지난해 JTBC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주연배우가 바다 입수를 불사한 연기를 선보였다. 배경에는 하조대 전망대의 모습과 주인공이 차로 이동하는 장면의 뒤 배경에는 탁 트인 동호리 해수욕장이 펼쳐졌다.
지난 6월 방영된 tvN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후진항 방파제와 등대, 고즈넉한 후진항의 야경이 소개되었으며, 페이크 다큐형 로맨스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서피비치와 잔교리에 위치한 서핑샵 등 양양의 관광지를 주요 촬영장소로 선택했다.
양양쏠비치, 강현면의 카페 등이 드라마 ‘신과의 약속’, ‘울랄라 부부’를 통해 소개돼 인기몰이 중이며,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32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포레스트’는 양양군청 산림녹지과 사무실에서 촬영된 바 있다.
이밖에도 죽도해변, 서피비치는 음료 및 휴대폰 광고를 통해 TV에서 친근한 모습이 방영됐다.
유튜브 채널 ‘배민라이브’ 촬영팀 한 관계자는 양양을 촬영지로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고, 푸른 바다와 넓은 해변, 바다와 마주한 예쁜 카페 등 화면에 담아내기에 촬영지로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