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면 북리 북서방 해상 수중암초에 등대가 세워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덕적도 해상에 국비 7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 목표로 항로표지의 종류 중 하나인 등표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설치할 등대는 직경 8.m, 높이 17.5m이다. 항로표지(등표)가 설치되는 수중 암초는 단탄(삼형제바위)으로 불리고 있다. 이 해역은 조류가 매우 강하고 주변에 암초가 많아 통항선박의 항해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지역 어촌계에서 항로표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지난해에 항로표지(등표)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했고, 지역어촌계 등 이용자 의견, 선박통항 및 해상공사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삼형제 바위 중 가운데 바위(암초)에 등표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옹진군 덕적면 북리 북서방 해상 수중암초에 항로표지 설치가 완료되면 주·야간에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영태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 소형어선이 자주 이용하는 협수로 등의 선박항해 위해요소에 해상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는 등 해상교통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