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자연적 내만 갯골 즉 순천만,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을 제외한 인위조성 지역으로는 전국 최초로 염생식물 군락 확대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염생식물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해 종 다양성을 보전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등 해안 생태계에 유익한 식물이다. 또한 계절에 따라 녹색, 갈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으로 변해 ‘바다의 단풍’이라 불리며 해양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옹진군은 옹진 그린뉴딜 실천의 일환으로 올해 염생식물 조성 사업 규모를 영흥면 내리 197의 6 일원에 4.1ha와 선재리 398의 9 일원에 3.1ha 규모로 추진한다.
염생식물 조성 사업은 113개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의 장점을 활용하여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영흥면 내리어촌계원과 선재리어촌계원의 협조를 받아 72,129㎡ 면적에 칠면초‧퉁퉁마디‧나문재‧해홍나물 등 염생식물 4종의 1차 파종을 마쳤다.
내리‧선재어촌계장은 “연안정화 활동, 지역일자리 창출, 나아가 관광소득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으로 환경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0년도부터 시작한 염생식물 시범조성 사업을 체계적 관리와 민ㆍ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해 갯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