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고성군 오호항에 국고 1억원을 투입하여 등대 1기를 세운다고 밝혔다.
오호항은 어선 40여척이 이용하고 있는 주요 어항인데도 불구하고 그간 방파제 등대 1기만 운영되고 있어 지난 2014년 신설된 길이 286m, 폭 5.5m의 방사제가 야간에 명확한 입·출항로 폭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등대는 입항 선박의 좌측 한계점을 표시하는 흰색 등대로 높이는 10m 규모이며, 약13km 거리의 해상에서도 불빛을 인식할 수 있는 고광력 등명기가 사용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8월 경 우측에는 기존 빨간 등대, 좌측에는 신설 등대가 불을 밝힘에 따라 야간에도 지역 어민들은 안심하고 항구를 드나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청은 “앞으로도 연안 해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 어민들을 위해 항행 위해요소에 등대를 확충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안전항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