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기행] ‘환상의 해안선 기차여행’ 종착지, 삼척

바다 위의 여행 해상케이블카…임원항・삼척해변의 맛과 멋
박상건 기자 2021-03-25 10:28:30

답답한 이 내 가슴, 동해바다로 떠나볼까. 동해안에 위치한 여행명소 중 삼척시가 추천하는 테마 휴양여행 코스 중 하나가 가곡유황족욕체험장~임원항~해상케이블카~삼척해변 코스다. 

가곡족욕체험장은 삼척시 가곡면 가곡천로 1476번지에 있다. 청정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의 치유하기에 좋은 곳이다. 피톤치드 자연 숲 솔잎향 속에서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오일과 가곡 유황수의 콜라보가 만들어낸 족욕체험이 인기다. 

삼척 케이블카(사진=KBS제공)

임원항은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있다. 삼척시내에서 남쪽으로 35㎞ 거리에 위치한다. 삼척시내에서 승용차로 40분 소요된다. 임원항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싼값에 즐길 수 있고 오징어, 가오리, 가자미 등을 비롯한 건조해산물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넓은 주차장과 야영장,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바다 위를 여행하는 해상케이블카는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54-31에 있다.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용모양의 역사 2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다.

길이 874m, 고저차(역사간 높이차이) 21m의 중간 철탑이 없는 구간을 Sunshine호와 Sunrise호가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운행된다.

임원항(사진=KBS 제공)

척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천혜의 자연절경과 청정해변을 감상하실 수 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주변 관광지인 해양레일바이크, 어촌체험마을, 해신당공원, 해상로프웨이 등 다양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삼척해변은 삼척시 테마타운길에 있다. 삼척시내에서 1.4km가량의 근거리에 위치한다. 승용차로 7분 거리다. 삼척해변의 길이는 1.2km, 폭 100m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삼척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 전국 으뜸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척해변 야경(사진=삼척시 제공)

울창한 송림, 깨끗한 백사장과 수심이 얕아서 남녀노소 모두가 수영을 즐길 수 있고,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테마타운내 근린시설이 잘 갖춰지고 싱싱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다.

주말에는 청량리를 출발하는 ‘환상의 해안선 기차여행’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매년 50여만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바다피서지로 맨손넙치잡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