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미디어 新산업 육성을 위한 올해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방송·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 분야 혁신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공고를 시작으로 창작자 육성, 사업화, 해외진출 등 산업 全주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특화 지원시설로서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연중 개소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첫째,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해 역량 있는 신인 창작자들을 선발하여 교육·멘토링, 및 활동 인프라(음원·폰트, 소프트웨어 등)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는 전국 3개 권역에 대해 153개 팀을 선정하여 지원했으며, 올해는 수도권, 경상권, 전라권, 강원권, 충청권 등 전국 5개 권역에 총 250팀으로 확대해 더 많은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양질의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1인 미디어 기업에게 콘텐츠 제작을 통한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올해 총 20개사를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제작 콘텐츠의 더빙, 자막 제작 등 현지화를 지원하는 해외진출용 재제작 지원사업 또한 작년 10개사 대비 올해 13개사로 지원을 확대하여 비대면 시대 1인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촉진한다.
셋째, 1인 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전문 지원시설로서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1인 미디어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콘텐츠 제작·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제작 스튜디오도 제공한다.
1인 미디어 산업 종사자의 창업 초기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 내 교류 및 이종 산업간 융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수요층(연령대, 지방거주 등)의 이용 편의성과 여러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접근성이 높은 서울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넷째,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사업화 기회 제공을 위한 제3회 민·관 합동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11월에 개최하고, 창작자와 기업간 매칭, 국내외 산업동향 콘퍼런스, 중소 창작자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행사로 추진되었음에도 총 630건(15억 22백만원 규모)의 상담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협업 기회를 찾는 산업 종사자들 간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산업 규모와 종사자 현황 등 기초 통계 확보를 위한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여, 성장하는 1인 미디어 산업 현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콘텐츠 캠페인(8월)’이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1인 미디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지난 26일부터 공고되어 한 달간 신청을 접수받는다. 공모에 선발된 콘텐츠 기획안 중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업자는 제작비를 지원(최대 3000만원)받을 수 있고, 결과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작 1점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1인 미디어는 OTT 시대에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구이자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며 “미디어 신산업으로서 1인 미디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