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2000ha,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인 갯녹음, 즉 바다 사막화가 연안 암반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는 총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숲 4개소를 포함한 총 14개소에 바다숲을 조성·관리한다고 밝혔다.
남해본부는 신규조성 해역인 경남 통영시 2개소, 남해군 1개소, 전남 여수시 1개소에 해역당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갯녹음 발생 암반 복원과 더불어 다품종 복합 바다숲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어장을 중심으로 저수심·고소득 해조류를 활용한 일명 ‘바다텃밭’을 조성하여 어가 소득향상을 실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형 공동체 설립·운영등 지속적 수익창출 기반조성을 위한 기술 전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수 안도 공동체의 경우, 바다숲 해조류(가시리류) 수확으로 약 200만원 단기 수익과 고령자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FIRA 민병주 남해본부장은 “다품종 복합 바다숲·소득 창출형 바다숲을 확대 조성하여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더불어 어업인 소득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자원조성 전문기관으로서 책임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