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안좌도~신의도 뱃길, 등대가 밝혀준다

목포해수청, 복호선착장 소도등표・장산도 간출암 등대설치
박상건 기자 2021-02-22 09:59:45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신안군 안좌·장산 인근 해역에 등대(등표) 2기를 설치한다. 

신안 안좌도 바다(사진=섬문화연구소DB)

등표는 선박의 항로상 장애물이나 항로를 알리기 위하여 암초,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하는 등화를 갖춘 구조물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7억 원이 투입되어 올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직경 3.5m, 높이 10m의 규모로 신안군 안좌도 복호선착장 인근 소도등표와 장산도 축강선착장 인근 팽진숨은여등표 간출암에 설치된다. 

특히, 안좌도~신의도 여객선 야간운항 항로에 설치되는 소도등표는 작년 목포해수청과 신안군 간의 해양수산 행정협의회를 통해 설치가 결정된 사항으로 야간 여객선 통항 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해상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등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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