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항 해파랑공원에 높이 140m의 대관람차 건립

야간관광 활성화…2000만 관광 영덕시대 촉매제 역할
한규택 기자 2021-02-19 13:47:32

영덕대게 집산지인 강구항 해파랑공원에 높이 140m의 국내 최대이자 세계 5위 규모의 대관람차 영덕아이(EYE)가 건립된다. 

영덕군은 지난달 28일 경상북도와 함께 ㈜디오THE O와 500억 규모의 대관람차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관람차 영덕아이 조감도(사진=영덕군)

이날 MOU에는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해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청현 ㈜디오 회장이 참석했다. 

영덕아이(EYE)는 기존의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었던 4인승 소형 관람차의 틀에서 벗어난 15인승 다목적 캐빈 48개를 갖춘 직경 120m의 초대형 구축물로 단순조망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복합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영덕군은 설명했다. 

대관람차 구조를 활용한 명품야경 연출로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가 국내여행으로 전환된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영덕아이(EYE)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지역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2000만 관광영덕시대를 앞당길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구항 전경(사진=섬문화연구소DB)

연간 방문객 370만명을 자랑하는 영남권 최고 관광지인 강구항은 2019~2020년 민자유치에 성공한 호텔 2개소와 해상케이블카에 이어 대관람차까지 유치하며 전국구 단위의 관광지로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덕군은 전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75만 명 이상의 관광집객 효과와 1304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515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부양에 대규모 민자유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