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는 항로표지시설이다. 항로표지는 바다를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수중 암초 등 장애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항행보조시설이다. 이런 시설로는 유·무인등대, 등표 등이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제주 해역과 제주항 등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등대 유지보수 예산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마라도등대 종합정비에 37억6000만원, 항로표지 설치 및 개량 실시설계에 1억2000만원, 노후 항로표지시설 정비 3억5000만원 등이다. 항로표지분야 혁신시제품인 e레이콘, 드론 등 첨단장비를 구매해 항로표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내기업의 기술혁신 활성화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산 50억 원 중 64%인 32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항로표지시설물 확충 및 정비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