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호미곶 해상에서 불법 대게 잡이 현장 검거

포항해경, 모두 해상방류조치…불법포획 유통행위 근절
한규택 기자 2021-01-29 09:24:27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10시경 호미곶 북동방 15km 해상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대게를 포획한 A호 선장 B씨(48세)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호(8톤급, 자망)는 지난 1일 06:30경 호미곶 인근해상에서 대게 160kg(약 500마리)를 조업하고 입항차 항해 중, 포항해경 경비함정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어 단속됐다.

포항해경, 불법포획된 대게(사진=포항 해경 제공)

수산업법 41조에 따르면 10톤 미만의 연안어업에 해당하는 어업을 하려는 자는 시・도시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 행정관청은 수산자원의 번식・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허가의 제한 또는 조건을 붙일 수 있다.

A호가 허가받은 연안자망어업에는 ‘수산동물’로 ‘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수산관계법령 규칙에 따라 허가어업 및 해기사 면허 정지 최장 40일 이내에 처해질 수 있다.

포항해경, 대게 방류 장면

포항해경 관계자는 “불법 포획된 대게는 경찰관 입회하에 모두 해상방류조치 했다”며 “앞으로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수산업법 위반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하고, 불법포획 어획물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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