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겨울철 중국 불법어선 울릉도 연안 피항 골머리

불법조업에 떼로 몰려들어 문제 양산…어민들 협력체계 구축
한규택 기자 2021-01-27 12:29:47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으로 마음 놓고 생업에 전념할 수가 없다고 한다. 울릉군은 동해 기상악화 때마다 중국 어선의 피항에 따른 피해로 골머리를 앓는다. 지난해에만 중국어선이 6회에 걸쳐 130여척 울릉도 연안으로 피항 했다. 

울릉도 현포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DB)

지난해 12월 11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준수한 가운데 울릉군의회 의장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장, 울릉경비대장,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 울릉군수협장, 울릉어선안전조업국장 등 관련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까지 열었다.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는 ‘중국어선 피항 시 통합방위요소 간 3단계 대응절차’ 메뉴엘을 갖고 대응한다. 울릉군민의 안전보장을 위해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로 진행된다. 

울릉군, 겨울철 중국어선 울릉연안 피항대비 관련 회의 장면(사진=울릉군 제공)

중국어선은 동해 북한수역에서 남하하는 오징어 쌍끌이 남획조업을 일삼다가 기상악화 시 울릉연안 긴급 피항한다. 이에 따른 지역어업인들의 어려움과 피해상황이 증가했다. 

울릉군은 더욱 더 확고한 통합방위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유관 기관에서도 군민들을 위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안보와 치안유지 등의 활동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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