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내년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국책 사업 대상지로 봉포항, 거진항, 대진항이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150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시행하는 사업으로 인공어초, 자연석 등 생태기반을 조성하고 종자방류와 해조류 보식을 통하여 대상 품종인 대문어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수산자원 공급 거점 구축 등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매년 10억원이 소요된다.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된 내년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신규조성지 선정위원회에서 지자체 발표 및 심의를 거친 결과 고성군은 봉포, 거진, 대진 3개소 모두 선정됐다.
산란·서식장 조성 해역에 대한 적지조사 결과와 국가 자원관리 정책과의 연계성, 연도별 산란·서식장 조성계획과 더불어 조성효과 예측 및 사후관리 계획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한 결과다.
고성군 관계자는 “대문어 산란·서식장의 성공적인 조성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하여 안정적인 해양생태환경 조성은 물론 수산자원 조성으로 어업소득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