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삼척연안 돌기해삼의 수산자원량 확대를 위해 돌기해삼 종자 20만 마리를 임원어촌계 마을 해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해삼은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에 따른 돌기해삼종묘배양장 복구공사 완료 후 올해 처음으로 생산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수산자원의 보전
관리 의식선양 등을 위해 방류했다.
방류행사는 지난 26일 임원항 일원에서 시장, 시의원, 수협관계자, 어업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부를 통해 진행했다.
돌기해삼 종자는 지난 5월 우량어미 구입인공채란을 통해 약 6개월간 사육한 체중 1g이상의 건강한 개체들로 방류 1년6개월 후에는 상품성 있는 해삼으로 성장해 삼척시 해삼자원 증강 및 어업인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센터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1개 관내어촌계 마을해역 내 돌기해삼 종자 120만 마리를 무상방류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강원도 해삼의 품질은 남・서해안의 해삼에 비해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육질, 식감이 좋고 청정해역에서 자라나 수출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해삼의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말린 해삼의 경우 고가에 거래되는 만큼 관련 산업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삼척시는 연안자생 ‘돌기해삼’을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으로 육성, 산업기반마련 및 해삼자원증강을 위하여 매년 80만 마리 이상 생산방류할 수 있도록 해삼종자생산 기술 확립에 힘쓰고 있다.
삼척시수산자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삼척시가 돌기해삼 생산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량종자 대량 생산방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고품질 건해삼 가공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대문어 등 어업인 소득화 품종 개발을 위해 지속적 연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