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동해안 임원항 일대에 ‘돌기해삼’ 방류

강원 특산품으로 육질・식감 뛰어나 수출상품
한규택 기자 2020-12-01 08:58:26

삼척시는 삼척연안 돌기해삼의 수산자원량 확대를 위해 돌기해삼 종자 20만 마리를 임원어촌계 마을 해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해삼은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에 따른 돌기해삼종묘배양장 복구공사 완료 후 올해 처음으로 생산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수산자원의 보전
관리 의식선양 등을 위해 방류했다. 

남해안 해삼(사진=섬문화연구소DB)

방류행사는 지난 26일 임원항 일원에서 시장, 시의원, 수협관계자, 어업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부를 통해 진행했다. 

돌기해삼 종자는 지난 5월 우량어미 구입인공채란을 통해 약 6개월간 사육한 체중 1g이상의 건강한 개체들로 방류 1년6개월 후에는 상품성 있는 해삼으로 성장해 삼척시 해삼자원 증강 및 어업인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센터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1개 관내어촌계 마을해역 내 돌기해삼 종자 120만 마리를 무상방류 해오고 있다. 

동해안 돌기해삼(사진=삼척시 제공)

우리나라 강원도 해삼의 품질은 남・서해안의 해삼에 비해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육질, 식감이 좋고 청정해역에서 자라나 수출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해삼의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말린 해삼의 경우 고가에 거래되는 만큼 관련 산업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삼척시는 연안자생 ‘돌기해삼’을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으로 육성, 산업기반마련 및 해삼자원증강을 위하여 매년 80만 마리 이상 생산방류할 수 있도록 해삼종자생산 기술 확립에 힘쓰고 있다. 

삼척시수산자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삼척시가 돌기해삼 생산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량종자 대량 생산방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고품질 건해삼 가공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대문어 등 어업인 소득화 품종 개발을 위해 지속적 연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