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남해군 미조면 설리스카이워크에서 한려수도 조망하다

전국 최초로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허공에서 아찔한 그네 체험까지
박상건 기자 2020-11-16 11:48:37

남해군 미조면의 설리스카이워크가 개장한다. 남해군은 지난 12일 설리스카이워크 준공식을 오늘(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시범운영기간 동안 무료입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리스카이워크는 준공식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카이워크 체험과 동시에 바다 쪽으로 향한 돌출부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이 설치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미조면 설리스카이워크(사진=남해군 제공)


시범운영 기간에는 스카이워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정식 개장되는 내달 2일부터 그네를 비롯한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승용차 주차장 34면, 대형버스 주차장 4면이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설리 스카이워크 전체 구조물과 주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설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아름다운 해안경관은 물론 금산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대한민국 최고 뷰포인트라 해소 손색이 없어 보인다. 

설리스카이워크는 길이 79.4m, 폭 4.5m, 주탑 높이 36.3m이며, 캔틸레버는 4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로 있는 보를 말한다. 

스카이워크 유리 한 장의 폭은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유리의 경우 12mm 판을 3중으로 접합하여 아주 안전하다고 남해군은 설명했다. 

‘스카이워크 그네’의 경우 ‘발리 그네’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했으며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단에서 타는 그네는 스릴감 만점이다. 또한 멋진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 전체에서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기곡에 맞춰 경관 조명을 디자인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요금은 2000원(소인 1000원)이며, 그네 체험 이용요금은 6000원(소인 4000원. 스카이워크 입장 요금 포함)이다. 남해군민의 경우 이용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전국에서 최초로 세워지는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특히 교량 끝단에 세워진 그네는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은 아름다운 남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부각돼 또 하나의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공식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설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고, 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유수 기술진이 집결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리스카이워크가 들어선 남해군 미조면 일대에서는 브레이크힐스 리조트 건설사업과 조도·호도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 휴양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이육사, ‘청포도’

이육사,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