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겨울철 대형사고 원인 ‘도로살얼음’과 폭설 예방책 추진

도로공사・지자체・교통안전공단 등 37개 기관 합동 점검
한규택 기자 2020-11-13 15:50:37

겨울철을 맞아 전국 도로관리청들은 지난 15일부터 상시 제설작업 준비체계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겨울에 발생한 대형사고의 주원인인 도로살얼음과 폭설 등에 대비하여 예방적 제설작업 및 안전운전 캠페인 등 사고를 줄이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제설 준비현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토부 각 지방청을 비롯한 도로공사, 지자체, 건설연, 교통안전공단 등 총 37여개 기관이 참석했다. 

지난해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대책 관계기관 회의


도로 제설작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제설작업은 도로살얼음 사고 등에 대응하여 올해 초에 마련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기반으로 추진한다. 

먼저 순찰 및 제설제 예비살포를 확대한다. 취약시간(23∼07시)대 순찰을 확대하고, 순찰 시대기온도 뿐만 아니라 노면온도도 측정하여 제설제 예비살포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두 번째 결빙취약구간을 별도 지정하고 중점 관리한다. 상시 응달·안개, 고갯길, 교량 등 결빙에 특히 취약한 410개소(840km)를 결빙취약구간으로 지정했으며, 결빙취약구간 중에서도 시급성에 따라 자동염수분사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세 번째는 도로관리청 간 실시간 제설현황 공유 등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각 지방 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권역별 도로관리청 간 블록형 인력・장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결빙·폭설 등에 신속히 대응한다. 

네 번째는 충분한 제설인원 및 장비와 제설제도 확보한다. 인원 4600명, 제설장비도 6000대를 투입하며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도 약 40만 톤을 확보하여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한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겨울철 도로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도로관리청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을 당부했다”면서, “운전자들도 눈길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자가용 이용 시 눈길 안전운전요령 등을 숙지해 기상상황에 따라 안전운전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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