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송악읍주민자치회는 지난달 31일 오봉저수지 일대에서 ‘오봉제 문화공원만들기 걷기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송악읍과 신평면 자치회는 300인 토론회를 거쳐 문화공원 만들기의 필요성을 도출하고 생태문화쉼터와 둘레길 조성에 뜻을 모은 바 있으며, 지난 5월 7일 신평면주민자치회, 당진시트레킹협회와 주민소통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가장 실현성이 높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이번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오봉제 문화공원만들기 걷기대회는 오봉제라는 랜드마크를 위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의 하나로 희망나눔(A코스:2.1km), 사랑나눔(B코스:1.8km), 행복나눔(C코스:1.9km) 총 5.8km 코스를 운영하며 사랑나눔 코스 중간에 포토존 운영과 오봉제 문화공원에서 하고 싶은 것을 소원지에 적어 주민의 의견을 담게 했다. 또한, 코스 내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자치회 관계자는 “행정구역 상 서로 다른 송악읍과 신평면이 만나 오봉제를 공유하고, 공통의 뜻을 모아 주민소통협력사업을 추진해 단체의 경계를 허물고 상생할 수 있는 상호협력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