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과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합동으로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는 기존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를 약 2km 간격으로 2개 이상 연속으로 설치하여 ‘구간 단속카메라’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영동선 등 4개 노선 6개소에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경부선 등 18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총 2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중인 구간에서 차량 평균속도를 확인한 결과, 약 6.1% 감소(105.8km/h→99.3km/h)한 것으로 나타나 과속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고예방 효과가 검증된 ‘구간 단속카메라’는 경부선 8, 중부내륙선 6, 영동선 4, 청주영덕선 4 등 전국 고속도로 19개 노선 47개소에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경부선 2, 청주영덕선 2, 서해안선 1 등 6개 노선 8개소에 추가 설치예정이다. 지난 2018년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구간단속카메라 설치구간 내 차량 평균속도는 6.9% 감소했고 사고도 4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제한속도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