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박물관 속 갤러리’ 여섯 번째 초청 전시로 제주지방기상청에서 기획한 ‘2020년 기상기후 사진전’을 내달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다 위 거대한 쌍(雙) 용오름 현상을 담은 작품을 비롯해, 제주의 아름다운 구름 등 자연현상을 담은 사진 총 30점과 타임랩스에 담긴 영상작품 3점과 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지방기상청의 역사와 과거기상측정기도 함께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SNS 참여 이벤트’와 ‘기상기후사진 엽서 발송 이벤트’가 진행된다.
권오웅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제주 사람들은 늘 날씨와 기후를 예측하며 세시풍속을 이끌어왔다”면서 “최근 제주도가 기후변화연구의 최적지로 부각되는 만큼 변화무쌍한 기상·기후 사진전을 유치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기상·기후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기상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물관 속 갤러리’ 공간은 매월 전시 주제가 바뀌며, 11월 6일부터는 ‘보자기 아트’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