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제주해녀문화 해외홍보사업’이 지난 16일 2020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나눔과 배려, 강인한 어머니의 표상의 제주해녀 공동체 문화가 외국 지자체와 우호증진, 제주도 국제화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제주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 지자체와 문화, 예술, 인적교류, 투자유치, 국제행사 등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에 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7일 1차 서면으로 예선 심사를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제주도는 지난 16일 서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해녀 문화 해외홍보사업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최종 심사 끝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제주해녀 문화 해외홍보사업은 사업 추진과정, 교류성과, 파급효과, 참신성 등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벨기에, 스웨덴, 카자흐스탄, 오사카, 캐나다, 독일 등 해외주재 공관의 현지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시회와 공연 등을 개최하며 제주 해녀의 삶을 통해 제주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알리는 노력들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해외 자매결연도시와의 지속적 교류로 각 지자체의 다양한 문화 홍보와 국제 교류 환경구축에도 기여했다.
강승철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그동안의 국제교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문화·관광·경제 분야 및 민간차원의 국제교류 폭을 넓힐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다양한 국가와의 공공외교 및 교류추진으로 각 지자체의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20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기관은 총 4곳이다. 서울 용산구가 행정안전부장관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상에는 광주광역시가 선정돼 협의회장 상장 및 상금 각 300만원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경기도 가평군이 이름을 올리며 협의회장 상장과 상금 각 2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