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최서남단 가거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 개청식

가거도 70.17㎢ 해역 해양보호구역 지정, 해양생태계의 보고
박상건 기자 2020-10-07 08:30:17
가거도 최서남단 표지석(사진=섬문화구소DB)


신안군은 한반도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가거도에서 지난달 21일 가거도 관리사무소와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의장, 정광호 전라남도 의원을 비롯하여 신안군의회 의원, 가거도 주민들이 참석하여 개청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가거도 관리사무소와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는 건축면적 358.48㎡, 지상 2층 규모로 가거도리 582-35에 관리사무소와 전시실 및 회의실을 갖추고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가거도 관리사무소‧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 개청식(사진=신안군 제공)


가거도 관리사무소는 처음 1964년 가거도 출장소로 시작해 지난 2018년에 가거도 관리사무소로 승격됐다. 

신안군 가거도 해양보호구역은 원시적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아 2012년 11월 30일, 가거도 주변해역 70.17㎢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주민의 소득 창출과 체계적인 해양생태계의 보전‧관리 및 훼손 방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거도 관리사무소와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는 해양보호구역의 자연환경관리와 지역주민 및 방문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면서 “대한민국 최서남단에서 국토를 수호하는 가거도의 체계적인 해양보호구역의 관리와 보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올 연말에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