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하여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자동차가 침수로 인해 부품의 부식이 발생한 경우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임으로 장마철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도 장마가 길어지면서 전국의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차량 발생 중이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해 수 천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됐다. 2017년도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7월 한 달 동안 3000여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7년에 발생한 침수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침수로 인한 차량 피해건수는 1만857건으로 이중 침수전손은 7100건, 침수분손은 3757건에 이른다.
보험개발원은 침수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무료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이용하여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 접속하여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침수차령 조회서비스는 자동차보험 사고 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침수차량이 보험회사에 사고발생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조회 시에는 에어콘(히터) 작동시 곰팡이·녹·진흙으로 인한 악취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안전벨트와 같은 차량 내 부품에 진흙이 묻거나 부식의 흔적이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침수 여부 추정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험개발원은 사고정보 이외에 주행거리정보 및 파손부위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카히스토리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