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노후 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터미널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3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터미널 환경개선 사업’은 노후 됐거나 편의시설이 부족한 터미널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한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은 도시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대다수 터미널이 노후화 돼 이용자 불편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4월과 6월 시·군 수요조사를 실시해, 창원의 마산시외버스·마산남부터미널, 진주의 일반성·진주터미널, 통영터미널, 의령터미널, 창녕 부곡터미널, 거창터미널 등 6개 시·군의 8개 버스 터미널을 선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시설개선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사업은 사업초기부터 지역예술가 및 공공건축가등의 참여를 통해 단순한 시설개선 사업이 아닌 버스터미널을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예술적인 공간으로 기획해 탈바꿈 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얻어진 효과 및 개선사항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상남도 여객자동차 터미널 환경개선방안 연구용역’에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도 버스터미널 환경개선 방향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다수의 버스 터미널이 준공 된지 20년이 넘어 시설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개선은 물론 지역예술가 및 공공건축가의 참여와 기획을 통해 버스 터미널을 기존의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특색 있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우리 도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