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갈매기 울음소리도 매력적인 아름다운 섬, 송이도로 가는 길에는 수중 암초로 인해 여객선 항해가 불편했었는데 해양수산부가 안전항해를 위해 등대가 설치키로 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환)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북방해상 수중 암초에 2월 17일 항로표지(새우여등표) 설치 공사를 착공, 오는 8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비 8억4천 만원을 투입, 직경 1.5m, 높이 13.5m 규모의 원형강관조 구조물로 설치되며, 야간에는 약 17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도록 불을 밝혀 등표 남측에 장애물(암초)이 있음을 표시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북방해상에 위치한 암초는 안개 낀 날이나 만조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송이도항 입·출항 선박과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요소로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곳이다.
이번 등표 설치로 인근을 항해하는 어장관리선과 소형선박의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행락철 도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여객선 안전운항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승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선박 항로 상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안전한 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철저한 공사 감독과 시행을 통해 공사분야 기관 청렴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