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은 지난 9월부터 중국어선의 자체 휴어기가 종료되면서 우리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어선에 대한 적극적인 검문검색 실시 등 불법조업에 대한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 9월 대형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 해·공 합동 전략 경비를 통해 중국어선 6척을 검문검색하고 우리 수역 내측으로 접근한 불법조업 외국어선 18척을 차단했다.
최근 3년간 단속현황을 보면 하반기인 9월부터 12월 4개월 동안의 중국어선 나포 실적은 전체 나포 실적의 50% 가까이 되며, 차단 퇴거 척수는 전체 의 83%에 육박하는 등 하반기에 불법조업 시도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특히, 중국 타망 어선 휴어기가 종료되는 10월 중순부터 제주해역에 다수의 중국어선이 분포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로 인해 허가어선의 조업 일지 허위 기재, 망목 크기 및 체장 위반, 적재량 미통보 등 제한조건위반 및 무허가 불법조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중국어선 조업이 재개되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해상 검문검색을 통해 불법조업 의지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며, 범장망 등 무허가 어선의 집단진입 불법조업에 대비해 경비함정을 추가배치하여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남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과 항공기를 투입한 해·공 합동작전을 펼쳐 연말까지 나포 중심의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해경청은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8척 나포하고 불법 범장망 등 무허가 중국어선 총 289척을 차단·퇴거하여 강력한 단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무허가 조업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여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