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에 선정된 야경 100선 중에서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환히 비추는 야간 관광 명소 5곳을 소개한다.
#4. 경남 통영 강구안 문화광장
- 강구안 문화광장은 시인 김춘수, 화가 이중섭 전혁림, 소설가 박경리 등 수많은 예술인들이 영감을 받았던 곳으로 통영의 주요 관광지인 동피랑, 서피랑, 중앙시장, 디피랑, 세병관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또한 충무김밥, 꿀방, 횟집, 계절음식, 다찌 등 먹거리와 강구안 보도교(강구안 브리지), 각종 조형물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차고 넘치는 곳으로 지난 3월 다양한 빛깔의 야간조명과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1. 전남 광양 구봉산 전망대와 광양만 노을
-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설치한 전망대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일출, 일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POSCO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 국가산업 단지의 조명이 제각각 불야성을 이루며 이루어진 광양만 야경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49. 경남 사천 바다 케이블카
- 총 연장 2.43km에 달하는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바다와 산을 동시에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바다 또는 산으로만 운행하던 기존 케이블카들의 아쉬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탑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각산정류장 전망대와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사천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88. 강원 동해 추암해변
- 추암해변은 기암괴석이 늘어선 해안절벽과 고운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변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추암해변은 애국가 방송 첫소절의 배경화면에 등장하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추암 출렁다리의 멋진 조명아래 감탄을이 절로 나오는 야경이 펼쳐진다. 추암 출렁다리는 2019년 6월 새로이 신설된 72m 길이의 해상출렁다리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출렁다리로 추암의 절경을 배경으로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
#92.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
-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이자, 전국3대 불꽃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전국 유일 POSCO 야경과 동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유명 불꽃팀이 참가한 국제불꽃쇼가 환상적인 불빛판타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