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높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추억과 낭만, 힐링의 섬 완도의 절경 속에서 섬과 섬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레저 활동, 문화행사, 체험 이벤트 등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전남 완도군은 30일부터 10월9일까지 ‘플레이 아일랜드(play island) 완도’를 주제로 ‘2022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2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은 완도읍과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 4곳을 중심으로, 가을 섬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완도읍 해조류센터 일원에 마련한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섬 주민들이 완도의 관광 자원 등을 홍보하는 ‘완도 섬 관광청’을 운영하고 마켓과 버스킹 공연 등도 진행한다.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요트 투어와 완도수목원 파충류 체험랜드도 운영한다.
슬로시티인 청산도에서는 ‘느림을 플레이하다’라는 주제로 범바위 별멍 투어, 청산도 클래식의 발견, 항구 포차, 노을 산책 등이 펼쳐진다.
보길도에서는 ‘풍류를 플레이하다’라는 주제로 달빛 아래 세연정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세연정 야간 개장'과 보길도의 가양주 시음, 고산 야행 풍류문화 공연 등이 열린다.
‘가고 싶은 섬’ 생일도에서는 ‘새로운을 플레이하다’라는 주제로 ‘해피버스데이 투 미’ 이벤트와 생일도 섬패킹 등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 기간 여권 형태의 리플릿인 ‘완도 섬 여권’을 발행해 4개 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섬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완도 섬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며 "매력적인 완도의 섬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