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증가로 올해 추석에 고향 섬으로 간 사람들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수송 기간에 전남 서·남해안 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2만 8000명, 차량은 3만 7000대로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해안은 영광, 무안, 신안, 목포, 진도, 해남, 완도, 강진 등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연휴 고향을 찾지 못했던 귀성객의 고향 방문이 늘어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목포권은 6만 9000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약 4% 감소했으나, 지난 4월 임자대교 개통으로 폐업한 진리-점암 항로와 기상악화로 운항이 줄어든 목포-홍도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항로별로 살펴보면 목포-제주 항로가 1만 3000명(133%), 목포·남강-가산 항로가 1만 4000명(129%), 목포-하의·신의 항로가 1만 2000명(116%)이다.
완도권은 땅끝-산양 항로가 1만 8000명(120%), 화흥포-소안 항로 1만 2000명(127%), 완도-청산 항로 9000명(111%)으로 완도권 전체 5만 9000명이 이용하여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특별수송기간 수송수요 증가에 따른 증선 및 증회운항과 여객들의 안전한 이용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