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육지에서도 수확철을 맞듯이 바다 역시 성어기 조업활동,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가을여행객, 낚시 등 해양레저 인구 증가로 선박 운항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로 인해 선내 안전사고, 선박 충돌·좌초·전복 등 해양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출어선 현황을 보면 가을 713만 척, 여름 647만 척, 봄 617만 척, 겨울 459만 척이다. 낚시어선 월평균 이용객은 2020년 기준 평균 507만 명이다. 이 가운데 가을이 211만 명으로 가장 많은 42%를 차지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가을철 기상 및 해상교통 특성을 반영해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을 해경, 지자체, 검사기관,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이번 해양안전관리 강화방향은 3대 인명피해 사고 및 빈발사고인 선내안전사고, 충돌·침몰 등 해상교통사고 화재·폭발사고 등에 대해 중점 대상으로 관리한다.
여기에 다중이용선박 및 위험물선박 대형사고 예방, 태풍 등 기상악화 대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에도 주력한다.
홍성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유형별 맞춤형 인명피해사고 중점관리, 사전 정보 제공 등으로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면서 “여객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전북해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