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 포구마을 후포항, 어촌 혁신 이끈다

어촌뉴딜사업 황산도항, 창후항, 초지항도 속도전
한민정 기자 2021-09-17 09:38:35

칼슘, 철분,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인기인 밴댕이 포구마을. 예전부터 후포항 젓갈 및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한 밴댕이는 어느새 강화군 대표 음식이 됐다.

강화군이 16일 화도면 후포항에서 어촌뉴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화도 밴댕이무침(사진=섬문화연구소DB)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 중점사업으로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지난 2019년 선정된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은 총 사업비 87억 원을 투입해 밴댕이 특화거리 조성, 후포항 진입도로 개선, 어항구역 경관정비, 소원바위 탐방로 설치, 부유식 방파제 설치, 선착창 어업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됐다. 

군은 70~80년대 밴댕이로 번성한 후포항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밴댕이 메뉴 개발 컨설팅, 후포항만의 브랜드 개발, 밴댕이 이야기가 담긴 경관 정비사업 등을 펼쳐 주민역량을 강화했다. 

후포항 어판장과 화도면 사람들(사진=옹진군 제공)

밴댕이는 청어목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서 칼슘, 철분 및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부터 젓갈 및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했고, 제철인 5월~6월에는 회로도 많이 애용되는 생선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유천호 군수는 “밴댕이 특화마을 후포항 준공으로 어촌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게 될 것”이라며 “후포항 준공을 시작으로 황산도항, 창후항, 초지항 등 어촌뉴딜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촌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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