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 향토어종 은어, 내달까지 포획금지

0월까지 산란기…올해 10만5000마리 방류
박상건 기자 2021-09-14 08:13:45

남대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내달 31일까지 은어 포획이 금지된다. 

양양군은 남대천의 대표 향토어종인 은어 자원보호를 위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올해는 10만5000마리를 남대천 일원에 방류했다. 

남대천 연어(사진=양양군 제공)

내수면 어업법에 따르면 은어 산란기인 9월부터 10월까지는 은어 포획금지 기간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양양군은 은어 포획 금지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남대천 등 하천변 15개소에 걸고, 자체단속반을 편성해 남대천 하류와 용천리, 어성전리, 법수치리, 송천리 등 은어가 주로 서식하는 내수면 일원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대천 억새밭(사진=양양군 제공)

특히 새벽과 야간, 공휴일 등 단속 취약시간 대에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고질적이고 지능적인 불법 어로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은어 외에도 어린 물고기 포획, 무허가 자망 및 투망, 전류, 독극물 사용 등 내수면 어업 관계법령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은어는 남대천의 대표 향토어종으로 자원보호를 위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은어 산란철인 9~10월에는 포획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만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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