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으로 여행 와서 물놀이를 하다가 표류하던 두 명의 가족이 평택 해경에 구조됐다.
A씨(남, 67세)와 B씨(여, 33세)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보였을 뿐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은 지난 24일 오후 2시 37분쯤 사람이 바다에서 떠밀려 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1.6km 해상에서 순찰 중이던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5분 만에 표류자 2명을 구조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관광객 2명이 떠 있던 해상은 수심이 약 25미터 정도였지만, 다행스럽게도 2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릴 수 있었다”면서 “여름철을 맞아 해상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충남 당진 해상 및 해안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