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견내량수도 안전한 바닷길 조성 캠페인

등부표 순차점등・등부표 위치조정 등 안전항해 총력
한규택 기자 2021-07-27 16:00:34

견내량(見乃梁)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사이 좁은 해협이다. 수로가 좁다보니 해난사고도 잇따른다. 그래서 등대가 많이 설치돼 있다. 견내량은 이런 지형적 요인으로 임진왜란 때 옥포해전과 한산해전의 치열한 격전지였다. 

견내량수로(사진=마산해수청)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사고가 빈번한 견내량수도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항행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7월에 ‘견내량수도 항행안전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좁은 수로로 이루어진 견내량수도는 주변 암초로 인해 항로 이탈 시 선박 좌초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나, 항해자의 항로표지 이해도 부족이나 항로 오인 등으로 연간 좌초사고가 발생해 항행안전정보에 대하여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 할 예정이다. 

마산해수청은 주요 항로 및 항로표지 정보 등을 항해자가 보다 쉽게 배우고 무더위도 식힐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채에 안전정보를 수록한 ‘항해안전 길잡이 부채’를 제작하여 관내 해양경찰서, 지자체, 수협 및 어촌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캠페인 자료(사진=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인 해양안전 모바일 앱인 해로드(海Road)에 대한 ‘리플릿’ 및 ‘코로나19 방역 키트’도 함께 배부하여 견내량수도 안전항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마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 소등 또는 기타 장애 발견 시 부채에 표기된 전화번호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견내량수도의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등부표 순차점등, 등부표 위치조정, 추가 위해요소 발굴 등 안전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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