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더위 이겨내는 약초…더위지기와 도라지

더위지기, 소염・아뇨작용…도라지, 호흡기 질환 예방
한민정 기자 2021-07-23 13:03:34

연일 기온이 상승곡선을 긋는 무더위에 땀 배출이 많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다. 이럴 떼 신체 에너지원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약초를 활용한 활력을 찾기이다. 

농진청은 여름 보양 약초로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추천했다.

더위지기(사진=농진청 제공)

더위지기는 애기바위쑥으로 불리는 쑥 종류 중 하나다. 7~8월 사이 수확하고 1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내는 게 특징이다. 

약초 성질은 서늘하며, 맛이 쓰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줄기와 잎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소염, 이뇨작용제로 쓰이는 이유다. 

차로 이용할 때는 물 1L에 말린 더위지기 15g 정도를 넣고 달이면 된다. 따뜻하게 마시면 좋고, 쓴맛이 강할 경우 기호에 따라 꿀을 약간 넣어주면 된다. 

도라지(사진=농진청 제공)

도라지도 여름 약초 중 대표적. 무침 등 반찬으로도 활용된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쓴맛을 내지만 효과를 확실하다. 감기예방, 비염 등에 좋다. 폐를 맑게 해줘 목구멍 부위를 편하게 한다. 여름 냉방시설 등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발생 가능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 

도라지차는 물 1L에 도라지 50g 정도를 넣고 달이면 된다. 더위지기차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마시면 좋고, 쓴맛은 꿀로 잡아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치고 불안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친숙한 약용식물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약초차를 즐길 때는 각자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적정 농도를 잘 맞춰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