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서 최고의 높은 산이 786m 망운산이다. 화방사 산길을 올라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섬등을 조망할 수 있다. 강진만,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사천 바다도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반대편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5월에는 철쭉군락지 꽃들이 만개해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남해군은 남산공원 입구에서 관대봉에 이르는 구간인 ‘망운산 산림욕장’을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모습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 21일 남해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망운산 산림욕장 재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8월에 착공해, 오는 11월 말께 준공 예정이다.
망운산 산림욕장은 지난 2005년에 조성, 남산공원입구∼관대봉 등산로 구간 편백숲 오솔길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남해군은 산림휴양시설 확충을 위해 경남도와 산림청 건의를 통해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망대, 체력단련시설, 지압보도 등을 신설하고 노후화된 산림욕장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망운산은 군민들께서 많이 이용하는 등산코스로 산림욕장을 더욱 쾌적하게 재정비함은 물론 공사 기간 중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