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당영양소는 점액질의 주요 성분으로 당영양소가 풍부해야 점액질이 잘 만들어지고 세포 사이의 교신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당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량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유발한다. 충치와 같은 질병 위험률을 높인다. 따라서 올바른 당류 섭취를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고 당류 함량이 낮은 음료와 간식을 선택하는 당류 저감 습관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당류 저감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산·가당음료 대신 ‘물과 함께’하는 ‘#식사는_물과_함께’ 인스타그램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탄산·가당 음료가 아닌 ‘물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또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식사는_물과_함께 #서울특별시 #감당프로젝트_동참’과 같이 해시태그를 삽입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자 중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5000원권)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는 생활 속 당류 저감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정착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서울시민 감당(당류 줄이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개발’ 연구에서 서울시민 중 청소년·청년(10~20대)이 당류 섭취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1일 섭취 열량의 10%(2000kcal 기준 50g)이내가 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민 첨가당 기준 초과 섭취 인구비율은 22.8%이며, 청소년·청년(10~20대)이 30~40%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청년(10~20대)은 가공식품 중 탄산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 비율이 높았다. 이 중 탄산음료를 1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도 30%에 달한다. ‘음료를 마시는 이유’는 주로 식사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식사유형인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간편식, 편의점 식사 등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첨가당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며 당 이외에 다른 영양소가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아 영양밀도가 낮고 에너지 밀도만 높은 식품으로 비만,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사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당류의 과잉섭취에 따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식사는 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해 보시기 바란다.”며 “이번 챌린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누구나 가능한 생활 속 당류 저감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