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수욕장은 접근성이 뛰어난 강화도가 어떨까. 강화도 대표 해수욕장인 동막해변과 민머루 해변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두 해변은 밀물 시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썰물 시에는 해안에서 직선 4km까지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갯벌에서 검은 개흙을 뒤집어쓰고 기어가는 칠게, 가무락, 쌀무늬고둥, 갯지렁이를 관찰할 수 있다.
서해의 낙조도 환상적이어서 매년 여름철에만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수도권 근교의 대표 해변이다.
두 해수욕장은 내일(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62일간 방문객을 맞는다.
강화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해변관리 상황반을 상시 운영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총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피서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안심콜을 도입해 출입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해변의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를 운영해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 설치하고 지정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협의를 통해 개장 준비를 끝냈다”며 “쾌적하고 즐거운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피서지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