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다시마를 5월의 수산식품으로 선정했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한곳이 전남 완도군이다. 5월이면 완도 금일도 전역이 다시마 건조장으로 변신한다.
완도금일수협에 따르면 한 해 총 3049톤, 222억9900만원어치가 위판 된다고 한다. 완도군에서는 2131어가가 2361ha에서 다시마 양식을 한다. 특히 38년째 농심에서는 국민라면인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한다. 매년 400톤을 구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완도산 다시마가 농심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청정한 바다에서 어민들이 정성스레 키운 다시마의 품질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사례이다”라며 “지속적으로 완도 어민들과의 상생 약속을 지켜가는 농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시마는 주로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육수로 활용하는 해조류다. 다시마는 미역처럼 쌈을 싸서 먹어도 좋은데, 데치기 전 하룻밤 동안 물에 담가 두면 염분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데친 다시마에 흰 쌀밥을 얹고 초고추장이나 낙지 젓갈을 올려서 쌈을 싸먹으면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다시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시마는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다시마 표면의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수용성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의 유해 성분과 나쁜 콜레스테롤도 몸 밖으로 내보내므로 암이나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