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와 해수가 공존하는 송지호로 떠나볼까

송지호 오토캠핑장 개장…체험장・송림・호수・북방가옥 시설
한민정 기자 2021-05-20 08:48:18

강원 고성군 죽왕면에는 담수와 해수가 공존하는 호수, 석호가 자리한다. 석호란 바다였던 지역이 주변 지형의 변화에 따라 해양으로부터 분리되어 형성된 호수를 말한다. 겉보기에 호수와 다름없으나 민물과 바닷물이 엉켜있고, 민물고기와 바닷고기가 공존한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의 함경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강원도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고성에서는 화진포, 삼일포와 더불어 지금 소개할 송지호가 3대 석호로 꼽힌다. 송지호에서는 한때 조개잡이도 행해졌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사진=고성군 제공)

고성군 송지호오토캠핑장은 송지호의 울창한 송림과 동해바다의 우뚝 선 죽도 그리고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을 가진 캠핑장 전용 해수욕장 등 말 그대로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한 곳에서 동시에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캠핑장이다. 

강원 고성군은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지난 14일부터 개장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호수와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많은 캠핑족이 찾는 송지호오토캠핑장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한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지난 2007년 개장 이후 90개소의 야영장(데크)과 10동의 통나무집 방문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100대 규모의 주차장, 샤워장과 화장실, 음수대 및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분전함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송지호 전경(사진=고성군 제공)

전용 해수욕장은 물론 송지호 밀리터리 체험장,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송지호 호수, 전통식 북방가옥이 밀집된 왕곡마을 등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가족단위 캠핑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관광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송지호오토캠핑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예약접수 시기는 매월 말부터 익월 예약 접수를 받고 미예약분(야영장, 통나무집)에 한해 당일 선착순 현장 발매한다. 자세한 예약 일정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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