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와 시금치

블루베리, 망막세포 색소생성…시금치, 비타민 A·C↑
박월선 기자 2021-05-17 08:50:21

여전한 코로나19에 밖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자연스레 TV와 컴퓨터, 휴대폰을 바라보는 시간 역시 늘어나면서 한층 뻑뻑해진 눈을 느꼈을 터. 건조해진 당신의 눈을 위한 식품을 소개한다. 

먼저, 블루베리가 있다. 눈 건강과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망막세포 내 자줏빛 색소를 생성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비타민 C·K가 풍부하고,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도 포함되어 노화 방지 및 치매 예방 등의 효과도 보인다. 

블루베리(사진=농진청 제공)

특히, 치즈와 함께 먹을 때 영양 효과가 배가 된다. 블루베리에 부족한 칼슘과 지방을 치즈와 함께 섭취함으로써 보충할 수 있기 때문. 

블루베리는 선명하고 진한 청색을 띠며 흰 가루가 균일히 묻어 있는 게 좋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밀폐용기에 담은 뒤 냉장 보관하면 되고, 3일 이내 섭취를 권장한다. 

시금치 역시 비타민 A·C 함량이 높아 눈 건강에 좋다. 이뿐 아니라 3대 영양소 포함 수분과 무기질 등을 다량 함유해 완전 영양 식품으로 불린다. 시금치 내 엽산은 뇌 기능 개선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세포 및 DNA 분열에 관여해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춘다. 다만, 주의할 점은 시금치 뿌리에 인체에 해로운 구리와 망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에 꼭 잎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는 소고기와 궁합이 좋다. 소고기의 철분과 인, 우황의 산성 성분과 시금치의 알칼리성 성분이 균형을 이룬다. 시금치무침을 만들 때 넣는 깨도 영양적으로 잘 어울린다. 깨의 단백질 지방이 시금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시금치(사진=농진청 제공)

용도에 따라 고르는 법이 다른데 무침용은 길이가 짧고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고, 국거리용은 연한 줄기에 넓은 잎을 가진 것이 좋다.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뚜껑을 연채 데친 다음 흐르는 물에 씻어줘야 떫은맛이 사라진다. 이후 보관 시에는 비닐 팩으로 밀봉해 냉동 보관하면 된다. 생 시금치의 경우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이때 사과와 키위 등을 피해야 한다. 이들이 배출하는 에틸렌 가스가 채소의 호흡을 증가시키고 노화 가속화를 유도하기 때문. 

한편, 눈에 좋은 채소로 흔히들 당근을 이야기하는 데 이는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백내장 등에 좋은 것은 맞지만, 극단적 부족으로 야맹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수준이다. 즉, 야맹증 이전 섭취하는 추가적인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대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간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기회가 많고, 영양제 등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 경우도 있기에 베타카로틴 부족으로 인한 야맹증 발생 역시 대단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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