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은 최종 심사결과 전남 목포시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 선정 공모 결과 전남 목포시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균형발전, 입지여건, 사업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정하고 내실있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에는 마지막까지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희망한 6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유치 희망 지자체는 인천 중구·옹진군, 충남 보령시, 전남 목포시, 경남 통영시·남해군 6곳이다.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여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 날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전남 목포시의 노력과 정책들이 심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공항 등 광역교통망의 발달에 따른 높은 접근성과 많은 섬 관련 단체·연구기관과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있어 섬진흥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는 앞으로 한국섬진흥원의 연내 출범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섬진흥원의 이사회 구성, 원장 공모, 사무실 조성, 조직 구성 등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그간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지역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전국적인 섬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요구와 무한한 섬 잠재력과 가치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내 지역별 전담부서를 구성해 소외된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조직 구성계획(안)은 서해권, 서남권, 동남권 등 기관 내 ‘지역대응팀’ 5명으로 구성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신 지자체와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평가위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선정된 목포시에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