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녹차원 명전차 맛보기는 내년 기약…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 코로나로 체험행사 취소
한규택 기자 2021-04-06 08:34:4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업생태원 내 녹차원에서 매년 추진되던 ‘녹차 체험행사’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취소한다고 밝혔다. 

농업생태원 녹차원(사진=제주도 제공)

녹차원은 2000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 부지 내에 6666㎡의 규모로 조성된 녹차밭이다. 

녹차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매해 4월에 200여 명의 도시민이 참여하는 찻잎 따기, 덖기와 유념 작업 등 자신만의 녹차를 만들어갈 수 있는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제주녹차는 유기물 함량이 높고 수분 보유능력이 좋은 흑색 화산회토에서 재배되어 찻잎 품질이 좋고, 육지부 비해 1~2주 생육이 빨라 제주지역에서만 명전차가 수확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명전차는 4월 5일 이전에 수확한 찻잎으로 만들어지는 첫물차로 찻잎이 매우 어려 채엽량이 적고 맑고 순수한 감칠맛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행사 취소를 결정하고, 녹차원은 1년 동안 휴식년제로 들어가며 내년도 체험행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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