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는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2길에 있다. 고운 모래로 질이 양호하고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해수욕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만리포는 파도타기,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바나나보트, 만리포 바다 위를 시원하게 날아가는 짚라인, 시원한 파도와 함께하는 서핑, 갯바위에서의 짜릿한 손맛 바다낚시 등 다양한 즐거움으로 오감을 만족시킨다. 해변 좌우로는 해변데크, 출렁다리가 있으며, 농구장, 풋살장, 족구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만리포해수욕장은 국내외 서퍼들에게 ‘만리포니아’라고 불리며 새로운 서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만리포 해수욕장에 바다 위를 거닐며 소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산책로가 생겨 화제다.
태안군은 지난 3일 만리포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가 공개했다. 뭍닭섬 산책로는 만리포 해변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 둘레에 총 12억 4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155미터의 산책로와 180미터의 해상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착공해 이달 2일 준공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해안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해상인도교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뭍닭섬 산책로를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하고 천리포 수목원과 연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생태관광코스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 설치공사’를 비롯해 ‘만리포 전망타워 및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만리포 관광거점 지원사업’과 ‘전국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 ‘만리포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 ‘만리포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진행하는 ‘만리포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만리포 해수욕장이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써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국내외의 최신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