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건강관리 각별 주의

‘외출 자제, 보건용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수칙 철저히 지키기
박월선 기자 2021-03-19 08:45:59

봄철인 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가장 높으므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경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인후 점막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한다. 또 크기가 작아 폐로 흡입되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신체 여러 장기에 산화 손상을 촉진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미세먼지에 갇힌 도심(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평소 심뇌혈관·호흡기 등의 기저질환자는 기존의 증상들이 더 악화될 수 있고, 노인은 이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더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성장 지연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실외 활동량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지만, 장시간 창문을 닫고 지낼 경우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어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최소 하루 3번 이상 충분한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의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요즘,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모두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거리두기, 손 위생,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환기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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