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해양 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 사업을 심도 있게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수심이 깊은 대양의 축소판이자 각종 자원의 보고인 동해의 특성을 살려 해양관측·연구조사 장비의 무인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 해양과학연구단지(GMSP)를 해양전문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나간다.
군은 해양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성을 내다보고 해양과학연구의 특화된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관련분야 R&D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울진군은 해양과학산업 분야에 있어서 기반이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해양장비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부터 5년간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227억 원을 투입해 수심이 깊은 바다를 자율 운항할 수 있는 수중글라이더의 핵심부품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1차 연도 연구개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축이 돼 2024년까지 기술개발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내에 운용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수중글라이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내 기술로 핵심부품·장비가 개발되면 연안중심의 부이관측 한계를 보완해 외해역 및 깊은 바다까지 관측영역이 확대되어 저비용 고품질의 해양관측 정보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센터운영, 관련 산업의 교육ㆍ훈련, 기업유치 등으로 지역의 고 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동해안 지역 해양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통해 환동해권 해양과학 R&D 거점을 형성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