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부터 강화군 서도면 도서주민의 해상교통 편의제고를 위해 기존 외포-주문 항로를 선수-주문 항로로 변경하여 운항한다고 밝혔다.
외포-주문 항로는 장시간 소요되는 운항과 외포리항의 뻘 퇴적에 따른 저수심으로 여객선 상시 입・출항이 어려워 인근 선수항으로 출발지를 자주 변경 운항해야 하는 문제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어 강화군에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해수청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인천해수청에서는 강화군과 협업을 통해 여객선 출발지를 외포리항에서 상시 입출항이 가능한 선수항으로 변경하고, 종착지를 주문도내 ‘살곶이’를 추가하여 운항거리와 시간을 단축했다.
변경 전 외포-주문 1시간 40분 31Km에서 변경 후에는 선수-주문도(느리) 1시간 20분 24Km, 선수-주문도(살곶이) 35분 13Km 거리다.
이번 변경된 항로에는 기존 운항하던 삼보12호(393톤)외에 삼보6호(429톤)를 추가로 투입하여 1일 2회에서 3회 왕복으로 항로별로 각각 증회 운항하게 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항로 변경으로 도서민과 관광객의 여객선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민의 해상교통 이용 불편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