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2019년산 정부양곡 6만t이 시장에 추가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정부양곡을 37만t 범위에서 시장에 공급키로 하고 지난 1월 12만t을 공급했고 이번에 6만t을 추가로 푼다고 밝혔다.
현재 쌀 시장 동향은 지난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23만t, 예상치 보다는 12만t 감소했다. 이에 351만t에 머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정부는 공급 조절이 필요해 내린 조치다. 해당 물량은 지난 18일 입찰을 시행해 오는 24일부터 산지 유통업체에 인도한다.
1∼2월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내달부터 공매를 통해 시장에 추가로 풀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후에도 공급된 정부양곡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 물량은 실수요업체에 공급되도록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 또는 현미로 팔아야 한다.
농식품부는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신·구곡 혼합 유통,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