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농업인들이 판로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유통혁신 평가위원 15인, 농협경제지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혁신 평가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농협은 올해를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 정하고, 농축산물 유통대변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천에 나섰다. 지난해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혁신의 원년으로 유통대변화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하여 4월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실천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농협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본격적인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을 다지면서 구체적 방안으로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온라인 도소매사업 집중 추진,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을 4대 추진방향, 66개 혁신과제를 재확인했다.
농협은 지난해 혁신전략 수립 후 조기 추진을 통해 온라인 소싱플랫폼 구축,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시범사업 추진, 반자율주행 이앙기 공급, 도매조직 통합 등의 혁신성과를 도출했다.
올해는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써 ‘농협형 스마트팜’운영모델 체계화 및 스마트 영농자재 보급 등 디지털 농업 촉진, 스마트APC/RPC 구축,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품목 확대 및 온라인 식자재몰 신규 추진, 축산물 통합구매 창구 일원화 및 수급안정 기금 조성 등 유통대변화를 위한 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농협의 ‘유통혁신 평가위원회’는 이러한 유통혁신 방안을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구성됐다. 외부전문가 및 조합장 등으로 이뤄진 15인의 평가위원은 유통혁신의 전사적 추진을 위한 성과관리 및 혁신전략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올해는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써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통대변화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면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유통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개혁의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