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이 인천항으로 입항할 때 시인성이 저하된 인천항신국제여객부두방파제와 방파제끝단부에 LED를 설치해 항해자 입장에서 야간선박 안전운항을 돕기로 했다.
또한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에 설치된 LED 경관조명등을 주변과 어울리도록 개선해 해양친수공간으로 재단장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야간에 인천항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색다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수청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일부지역 해역과 내수면을 관할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에 설치된 등대는 766기로 전국 5369기 대비 14%에 해당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번 인천해수청에서 추진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방파제 시인성 개선방안은 지난해 자체 업무개선 연구모임에서 도출된 정책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 제안이 올해 등대 중점추진 과제로 선정됐고 이번 공사 과정에서 항해자와 도선사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영태 항로표지과장은 “항만배후부지 개발 및 발전에 따른 배후광 영향으로 야간에 방파제 및 방파제끝단 부근에 항해자가 주변 해역을 식별하는데 곤란함에 따라 시인성 강화키로 했다”면서 “이번 개선 작업은 항해자 중심에서 추진하고 지자체, 어촌계 및 관계기관 등 이용자 의견도 적극 수렴해 해상교통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