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달의 수산물로 송어와 새조개를 선정했다. 송어는 겨울철 보양식으로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선회나 회 무침, 매운탕 등으로 먹는다.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콩가루와 각종 야채,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송어 비빔회가 일품이다.
송어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근력 유지와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3(니아신)는 피부의 수분 유지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다. 다량으로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은 뇌 기능 강화와 치매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새조개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난 겨울철 별미 중 하나다.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은 데서 유래된 새조개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의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아 뼈의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좋다.
해양수산부 임태훈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겨울철 바다가 주는 선물과도 같은 송어와 새조개를 맛있게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